고추장이 암예방과 항암, 다이어트에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약학과 서영준 교수는 3일 영남대 장류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전국학술대회에 앞서 미리 배포된 `고추의 매운 성분, 캡사이신(Capsaicin)의 발암 억제'라는 논문에서 고추의 항암 효과를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 논문에서 "캡사이신이 위에서 생성되는 대표적 발암물질인 '나이트로소아민'의 돌연변이성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등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