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2일 640선을 뛰어넘으면서 증권업계에선 '700선도 문제없다'는 낙관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640∼700 미만 구간은 상대적으로 매물벽이 얇아 추가 상승에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란 근거에서다.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5월까지 지수대별 매물을 조사한 결과 종합주가지수 600∼640 미만 구간에 전체의 절반 이상이 몰려 있다고 밝혔다. 지수대별로는 600∼620 미만이 20.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580∼600 미만에 15.95%,620∼640 미만에 15.78%의 매물이 쌓여 있다. 그러나 이 지수대만 벗어나면 매물벽이 크게 얇아진다고 거래소측은 설명했다. 640∼660 미만 4.82%,660∼680 미만 2.95%,680∼700 미만 2.41% 등이다. 700∼720 미만 구간에 도달하면 8.07%의 매물벽이 나타난다. 거래소 관계자는 "종합주가지수 640선을 넘어서면 700선까지는 매물이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