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최고갑부 저우회장, 금융비리 수사확대 … '제2양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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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최고 갑부인 저우정이 눙카이그룹 회장 부부의 금융비리 혐의에 대한 중국과 홍콩당국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홍콩 부패전담 조사기관인 염정공서(ICAC)는 2일 저우 회장 부인 마오위핑 상하이상마오(무역) 주석(사장)을 전격 소환,조사를 벌인데 이어 저우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상하이디찬 사무실도 전격 수색했다.
저우 회장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03년 중국 11위 부호'로 상하이에선 최고 갑부다.
그에 대한 구체적 혐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은행대출 및 부동산거래와 관련해 비리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강하게 나돌고 있다.
저우 회장에 대한 수사강도가 강해지면서 지난해 신의주 특구행정장관으로 임명됐다 각종 비리혐의로 낙마한 어우야그룹 양빈회장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떠돌고 있다.
상하이=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