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삼계탕 오찬이 화제다. 노 대통령은 삼계탕을 유난히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하필 재계 총수와의 오찬에서 '보양식'인 삼계탕을 메뉴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호사가들이 입방아를 찧고 있다. 노 대통령은 "회장님들과 가까이 앉아야 국민들이 안심한다"며 (경제회복을 위해) "힘 좀 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계탕은 땀을 많이 흘리고 입맛이 없을 때 먹는 보양식.기력이 쇠진했을 때 먹는 음식이다. 부동산 억제대책으로 시중 부동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과거 17년 동안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주가가 덩달아 떨어졌다는 분석이 이를 짓누른다. 경제는 힘이 빠질 대로 빠졌고,대책은 실효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주가는 뜨겁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