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닷컴증권은 2일 제일기획 LG산전 호남석유 등 외국인이 과도하게 팔았던 종목과 실적호전주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지난 2000년 이후 월간 외국인 순매수 3개월 이동평균선의 추세가 전환되면 최소 2개월 이상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으나 5월 6천8백81억원의 누적순매수를 기록,3개월 이동평균선을 전환시킨 상태다. 조재호 키움닷컴증권 책임연구원은 "거래소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를 분석한 결과 지수상승을 선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성격의 매수로 보기 어렵다"며 "북한 핵 및 카드채 유동성 위기 문제 등 국내증시 고유 리스크 증대에 따라 비중조절 차원에서 과도하게 매도했던 종목에 대해 소극적인 재매수 차원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LG전선 호남석유 등 재매수 유입이 확연한 종목과 △삼성증권 LG투자증권 제일기획 LG산전 등 재매수 유입이 기대되는 종목 △태평양 한라공조 한국단자 등 실적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