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강업 고배당등 부각 '급등' .. 8.74% 올라 77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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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스프링 및 시트 제조업체인 대원강업 주가가 저평가 및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급등했다.
2일 대원강업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8.74% 오른 7천7백10원에 마감됐다.
올 들어 대원강업 주가는 액면가(5천원)에서 지루한 횡보를 거듭해 왔으나 4월부터 1·4분기 실적 호전을 재료로 반등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달 이후 한달 동안 주가가 30.33% 치솟으면서 2000년 이후 최고가인 8천2백60원에 바짝 다가섰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대원강업이 대우채 관련 손실을 1백% 상각했고,계열사인 대경특수강의 연속흑자로 지급보증 부담이 축소되면서 이 회사의 저평가 요인이 실질적으로 소멸됐다고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 강상민 연구원은 "대경특수강의 영업호조로 차입금이 축소되고 이 회사에 대한 대원강업의 지급보증금액도 2000년 말 6백26억원에서 3월 말 현재 4백39억원으로 줄었다"며 "최근 3년 간 배당률을 꾸준히 높였고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7%를 웃돌았다는 점에서도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고태봉 연구원은 "지난해 큰 폭의 매출액 증가 추세가 올 1·4분기에도 이어져 자동차 산업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5% 증가한 9백23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스프링보다 마진이 높은 시트부문의 호조로 이익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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