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회사들이 기업 회사채 등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2일 현대중공업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A2'로,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사업부의 손실폭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으나 전반적인 조선시황 회복과 함께 대규모 수주가 이어져 풍부한 수주잔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대규모 수주에 따른 선수금 유입으로 차입금 감축과 함께 재무적 융통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정보는 이날 삼성에버랜드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올리고 등급 전망으로 '안정적'을 제시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