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요정 쿠르니코바,비밀 결혼 '테니스 요정' 안나 쿠르니코바(21)가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쿠르니코바는 2일(한국시간) 카리브해 도미니카공화국의 '카사 데 캄포'라는 섬에서 팝가수 엔리케 이글레시아스(28·스페인)와 일몰에 맞춰 결혼식을 올렸다고 영국 '더 선(The Sun)'지가 이날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에 살고 있는 이 커플의 결혼식에 엔리케의 아버지이자 톱스타인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는 불참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TV 시상식에서 엔리케가 다른 여자에게 한눈을 파는 바람에 멀어졌다가 최근 몇 달간 함께 있는 모습이 여러차례 목격됐다. 엔리케는 지난 3월 나스닥 100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쿠르니코바의 경기를 몰래 참관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쿠르니코바는 지난해 엔리케의 농염한 뮤직 비디오에 출연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