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간은행에 외국인 행장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도쿄 일대를 영업 본거지로 삼고 있는 도쿄스타은행은 테드 배시 부행장(43)을 대표이사 겸 행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발표했다. 행장 선임은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확정된다. 도쿄스타은행은 미국계 펀드인 론스타가 경영 부실로 파산한 도쿄쇼와은행을 인수,2001년 새로 출범시킨 곳으로 민간은행 중 외국인을 행장으로 배출한 1호 은행의 기록을 갖게 됐다. 이 은행은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집행과 감독 업무를 분리하는 등 미국식 경영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