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사원이 기업의 현업 부서에 배치돼 해당 부서가 안고 있는 문제점 해결에 나선다. LG전자는 2일부터 오는 8월22일까지 해외 우수대학 유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인턴십 프로그램인 '2003년 디지털 리더 캠프'를 열기로 하고 이날 LG트윈타워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해외 MBA(경영학 석사) 및 공학 석·박사급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전공과 희망부서를 고려해 이들이 선배사원(멘토)과 함께 팀을 이뤄 현업부서의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짜여졌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인턴사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참가자들의 소속감과 실무 이해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인턴십 참가자들은 4일부터 현업부서로 배치돼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8월1일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참가자들이 원할 경우 대부분 정식 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