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4:58
수정2006.04.03 14:59
백화점 제화 도서 문화상품권 등을 휴대폰으로 구입해 다른 사람 휴대폰으로 선물(전송)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 인기를 얻고 있다.
KTF 케이머스 상품권의 경우 올초 2억원하던 월매출이 지난 4월 10억원으로 5배나 늘어났다.
모바일 상품권은 바코드 형태로 휴대폰에 저장,제휴를 맺은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각종 상품을 살 수 있다.
종이형태의 상품권처럼 보관하는 데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또 다른 사람(휴대폰)에게 감사,축하메시지와 함께 캐릭터나 벨소리로 포장해 선물,받는 사람에게 '신기함'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
상품권은 가맹점에서 아이디나 패스워드,바코드 번호 등으로 인증절차를 거친 뒤 쓸 수 있다.
상품권 대금은 신용카드로 결제하거나 휴대폰 요금에 합산 청구된다.
케이머스 상품권은 휴대폰 서비스 가입회사에 관계없이 케이머스 상품권 사이트(www.k-merce.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물론 휴대폰을 통한 구매는 KTF 사용자에 한한다.
선물로 보낼 경우 일정 시점을 정해 예약발송도 가능하다.
LG텔레콤은 상품권 가맹점이 LG백화점(백화점) 에스콰이아 엘칸토(제화),도서,LG홈쇼핑 상품권 등으로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SKT는 이달말께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