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35.인터밀란)가 카타르의 명문 알-아라비 클럽으로 이적했다. 바티스투타는 2년간 700만달러(약 84억원)를 받기로 하고 다음 시즌이 열리는 8월부터 알-아라비 클럽에서 뛰기로 계약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알-아라비 클럽은 카타르 수도 도하를 연고지로 둔 팀으로 최근 거액을 들여 유명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AS로마에서 뛰던 바티스투타는 지난 시즌 중반 임대 형식으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해 자신의 `후계자'인 에르난 크레스포와 한솥밥을 먹었었다. 국가대표팀 경기에 78차례 출전해 54골을 터뜨린 바티스투타는 지난해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