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추출물을 이용한 아토피 피부 전용 화장품이 개발됐다. ㈜바임래버러토리즈(대표 안일호·www.bimelabs.com)는 무궁화에서 추출한 피부 노화방지 항산화물질(사포나린)을 주 성분으로 한 아토피 전용 화장품(제품명 아토스마일)을 개발,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무궁화에서 사포나린을 추출하는 기술로 지난 4월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 피부노화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옥시데이션 커뮤니케이션즈'에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이 무궁화 추출물에 황벽나무,병풀,호장,당귀,은행,카모마일 등 27가지 천연물질 추출물을 배합한 것으로 자체 실험결과 가려움증 및 염증 억제 능력이 뛰어났다고 덧붙였다. 안일호 사장은 "사포나린은 인삼 속에 함유된 진제노사이드보다 높은 항산화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피부 자극이 없어 아토피성 피부에 최적의 물질로 평가되고 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시험도 통과했다"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