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7천억원을 넘는 사상최대 청약증거금이 몰린 서울 광진구 자양동 소재 주상복합아파트 '더샵(the#)스타시티'의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이 최고 3천만원에 그쳤다. 당첨자가 발표된 3일 국세청 직원들이 모델하우스 주변에서 단속을 펼쳤지만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은)들의 숨바꼭질 영업은 계속됐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 발표가 난 스타시티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2천만∼3천만원선에 형성되고 있다. 로열층의 경우 프리미엄이 5천만원까지 호가되고 있지만 실제 거래는 2천만∼3천만선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날 모델하우스는 당첨자 명단을 확인하려는 투자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국세청 직원들은 모델하우스 안팎에서 단속을 펼쳤지만 떴다방들은 모델하우스 뒤쪽 주택가 근처에서 호객 행위를 했다. 건국대 인근 공인중개사 김낙우 사무소의 관계자는 "하루종일 매수·매도 문의 전화가 폭주해 눈코 뜰새 없이 바빴다"며 "팔려는 사람도 많지만 매수에 관심을 보이는 이도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건국대 야규장 부지에 들어서는 스타시티는 39∼99평형 아파트 1천1백77가구와 44∼76평형 오피스텔 1백33실로 구성된다. 지난달 26∼28일 실시된 청약에는 모두 9만4천2백53명이 몰렸으며 청약증거금만 2조7천4백57억원에 달했다. 당첨자 계약일은 4∼5일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