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대행업체인 이니시스가 인터넷 쇼핑몰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금룡 이니시스 사장은 3일 "전자결제 고객 확보와 사업다각화를 위해 소호사업자나 중소판매상을 위주로 운영되는 인터넷쇼핑몰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쇼핑몰의 이름으로 온켓(www.onket.com)을 검토중이며 오는 8월중 정식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니시스는 일반판매는 물론 경매 등 다양한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호사업자들에게는 별도의 입점료 없이 최소한의 운영비만 받기로 했다. 다음 네이버 야후코리아 등 인터넷포털사이트들이 운영하는 소호몰은 10만원 이상의 입점료와 월 4만∼15만원의 운영비를 부담해야 한다. 이 사장은 "국내 전자상거래시장이 급성장세를 타고 있는 만큼 전자결제시장의 전망도 밝다"며 "온켓은 고객유치를 위한 마케팅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온켓에 입점하면 거래액의 2∼4% 수준인 전자결제 수수료만 내면 되는 체제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니시스는 또 연말께 개설할 예정인 B2B 메가포털과도 연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B2B 메가포털은 업종별로 세분화돼 있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사이트를 하나로 묶은 것으로 현재 이니시스 등 37개 B2B관련업체들이 공동으로 준비중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