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텔의 i865칩셋(일명 스프링데일)을 탑재한 데스크톱PC 신제품 4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3일 데이터 전송 때 병목현상을 줄여 기존 PC보다 처리속도를 20∼30% 빠르게 만들어 주는 i865칩셋을 채택한 'MT25''MF25' 등 4개 모델의 데스크톱PC를 발표했다. 이들 제품은 기존 데이터 전송 방식보다 1.5배 속도가 빠른 시리얼ATA 포트를 기본으로 내장하고 있어 업그레이드하기 쉽다. 시리얼ATA는 초당 1백50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저장장치 연결방식이다. 한국HP LGIBM 등의 PC제조업체들도 잇따라 i865칩셋을 채택한 데스크톱을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센트리노 노트북에 이어 스프링데일 칩셋을 채택한 데스크톱PC가 PC수요를 되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