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3일 재고 휴대폰에 대한 보조금 문제와 관련 "시장 상황에 따라 불가항력적으로 재고가 발생했을 때만 허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월례 브리핑에서 "재고는 경영의 비효율성 때문에 발생한다"며 보조금을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선전화로 휴대폰에 거는 통화(LM)요금에 대해선 "내달중 인하할 예정"이라고 전제하고 "인하폭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LM요금 인하는 지난 1월1일부터 KT가 이동전화 사업자에게 지불하는 LM 접속료가 10.3%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KT의 접속료 절감분을 요금에 반영할 경우 인하폭은 5% 내외가 될 전망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