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신도리코가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도리코의 2·4분기 매출액은 프린터 및 소모품 수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1천5백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7%와 7.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4분기에도 프린터 매출은 1·4분기 말부터 시작된 고가 프린터 수출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다만 내수 복사기 매출은 경기둔화로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도리코가 1·4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데다 최근 공장가동률이 95%에 육박하는 등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2%와 4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7월부터 리코사에 대규모의 디지털 복사기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렉스마크사에 대한 프린터 수출 증가와 마진율이 높은 소모품 매출 증가세가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7만7천9백원에서 8만3천5백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