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웰삼성, FA시장 석권..현대차美공장 등 해외설비투자 독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해 5월 삼성전자 전자제어 부문을 인수,설립된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이 1년만에 국내 공장자동화(FA) 시장을 싹쓸이하고 있다.
톰 오라일리 로크웰삼성 사장은 3일 현대자동차의 미국 앨라배마 자동차 공장과 삼성전자 텍사스 오스틴반도체 공장의 공장자동화 설비 납품건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 LG필립스LCD의 구미 5세대 TFT-LCD 공장과 금호타이어 삼성코닝의 중국 공장에도 공장자동화 설비 공급계약을 따내는 등 국내 기업의 대표적인 해외 설비투자를 '독식'하고 있다.
로크웰은 이들 공장의 생산라인에 들어가는 인버터 PLC(제어장치) 등 생산자동화 설비를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01년 2백30억원이었던 매출도 올해는 지난 91년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1천억원 돌파가 예상된다고 로크웰측은 밝혔다.
특히 한국 기업의 해외 투자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1천만달러였던 수출이 2005년까지 5천만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