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9일부터 한 달여 동안 삼성 LG SK 등 6개 그룹 소속 20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A2면 이 중 SK그룹은 SK글로벌 정상화 방안이 마련된 다음 조사에 착수키로 해 다른 그룹보다 조사 시기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월 예고했던 대로 삼성 LG SK 현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6개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룹별 조사대상은 삼성그룹이 삼성전자 삼성에버랜드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중공업,LG그룹은 LG전자 LG화학 LG건설 LG투자증권 데이콤,SK그룹은 SK㈜ SK텔레콤 SKC&C SK생명 SK해운 등 5개씩이다. 지난 2000년 8월 4차 조사 때까지 한 그룹이었던 현대와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은 합쳐서 5개 계열사(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종합상사 현대증권 현대중공업)가 선정됐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