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의 우선주 중 보통주와 가격 차이가 큰 종목이 투자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3일 하반기 업황과 이익모멘텀 증가가 기대되면서 보통주와 괴리율이 큰 우선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최혁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사상 최대치에 도달한 매수차익 거래잔고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만기일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우선주에 단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주는 그동안 코스닥종목이나 중소형 개별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며 "최근 삼성전자의 강세와 함께 국민은행 LG전자 등 중저가 블루칩종목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어 보통주와 가격 차이가 큰 우선주는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이익모멘텀이 기대되고 보통주와 가격 차이가 큰 우선주로 롯데칠성우 하이트맥주우 CJ우 대림산업우 대덕GDS우 코리아써키트우 LG전자우 현대차우 대상우 현대차2우B 삼성전자우 태평양우 한화석화우 등을 제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