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연리 9.2%짜리 후순위채권을 9일과 19일 두차례에 걸쳐 각각 7백억원, 8백억원씩 발행한다. 한양증권을 주간사로 발행되는 1차 후순위채 청약마감일은 5일까지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은행정기예금에 비해 이자율이 두배 가까이 높아 1억원어치 후순위채를 매입할 경우 이자소득세(16.5%)를 제하고 매달 64만원씩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후순위채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 이상이며 만기는 5년1개월이다. 이밖에 이 채권은 전환옵션이 없기 때문에 분리과세도 가능하다. 후순위채권이란 발행기업이 도산할 경우 변제순위가 예금보다는 뒤지지만 주식보다는 앞서며 양도가 가능한 채권이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