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불황불구 광고비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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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가 불황 속에 오히려 그룹 광고를 늘리고 있다.
LG는 1·4분기 광고비를 작년 같은 기간의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
삼성도 1·4분기에 그룹 광고비를 20% 가량 더 썼다.
LG는 그룹 광고에서 '정도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불황 속에 신음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가지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LG는 지주회사체제 출범을 알리기 위해 그룹 광고를 늘리기로 했다.
광고주협회에 따르면 LG는 지난해 그룹 광고에 47억원(이하 4대 매체 기준)을 사용했다.
하지만 올해는 1·4분기에만 16억원을 썼다.
지난해 1·4분기 광고비 7억원의 두 배 이상이다.
LG는 올해 지난해보다 30% 이상 더 많은 광고비를 쓸 예정이다.
LG는 지주회사 출범을 계기로 그룹의 새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정도경영' 편은 놀이를 하려고 운동장에 줄을 긋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삼성은 올 1·4분기 중 그룹 광고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36억원)보다 20% 많은 43억원을 썼다.
삼성이 지난해 사용한 그룹 광고비는 1백63억원.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돈을 그룹 광고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삼성은 '함께 가요,희망으로'라는 주제로 그룹 광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