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금융지주가 보유 중인 세종증권 주식 20만주를 처분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세종증권의 지주회사인 세종금융지주는 지난달 30일 세종증권 주식 20만주(0.62%)를 장내 매도했다. 세종금융지주의 지분율은 48.67%로 떨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주식을 처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종금융지주는 과거 지주회사 전환 전에 방송 및 인터넷 등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누적된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세종증권으로부터 1백43억원을 배당받았으나 올해 연간실적이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약 9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종금융지주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보유지분을 더 팔아야 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