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우리의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1기 대의원 선거를 오는 8월 3일 실시할 예정이라고 평양방송이 3일 보도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대의원 선거를 실시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을 채택, "사회주의 헌법 제90조에 따라최고인민회의 제11기 대의원 선거를 2003년 8월3일에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고 평양방송은 전했다. 사회주의 헌법 제90조는 "최고인민회의 임기는 5년으로 한다"며 "최고인민회의새 선거는 최고인민회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에 따라진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제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는 지난 98년 7월 26일 실시, 총 687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