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호주는 예정대로 올해 연말까지 자유무역협정을매듭지을 것이라고 마크 베일 호주 무역장관이 4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중인 베일 장관은 전화 회견을 통해양국이 연말까지 협상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말하고 " 양국 관리들이 지금까지 이룩한 진전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졸릭 미 무역대표와 회담한 베일 장관은 " 양국 정상들이 합의한 일정에맞춰 자유무역협정을 마무리할수 있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협상 진행추이를 점검하기위해 졸릭 대표와 적어도 3차례 더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 장관은 졸릭 대표에게 호주 정부는 교육, 보건,TV 콘텐츠 등에 관한 정부정책을 지키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올해초 정상회담을 갖고 자유무역협정을 연내 타결키로 다짐했으나 호주 야당과 경제 전문가들은 그처럼 빠른시일내에 협정이 타결될 수 있을 지에 의문을 표시해왔다. (캔버라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