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독일의 '우향우'를 배워라." 한나라당 김영선 제 3정책조정위원장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경제·노동정책을 강력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추경 등에 대해서 그때그때 '땜질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경제시스템 작동을 원활하게 하고 대통령은 경제정책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 회생을 위해 '친노' 위주의 정책에서 균형 잡힌 노사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정부는) 독일이 자국 경제가 장기불황에 빠지자 친노조 정책을 그만두고 있다는 사실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