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회사들이 올해 이익목표를 작년 실적이익보다 크게 늘려 잡고 있다. 동부화재는 올해 순이익 목표를 2002년(7백91억원)보다 64.3% 늘어난 1천3백억원으로 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동부화재는 전년에 비해 13.3% 증가한 3조2백70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둬들이고 효율적인 사업비 집행을 통해 2백50억원 정도의 보험영업 이익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작년에 2천6백78억원의 흑자를 낸 삼성화재는 올해 3천억원의 이익을 달성하기로 했다. 원수보험료 목표는 작년 6조4백13억원에서 6조4천8백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이밖에 현대해상은 전년대비 70.3% 증가한 7백2억원, 동양화재는 15.0% 늘어난 3백92억원을 이익목표로 세웠다. LG화재의 경우 경상이익 규모를 전년 1천90억원에서 1천4백억원으로 늘리는데 초점을 두기로 했다. 한편 4월중 삼성화재의 이익규모는 5백29억원으로 작년 4월 5백99억원보다 감소했다. 또 현대해상은 1백21억원(작년 4월 42억원), 동부화재는 1백억원(72억원), LG화재는 85억원(10억원), 동양화재는 96억원(1백34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