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정주부 우상' 마사 스튜어트, 내부거래 혐의로 法廷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의 대표적 여성기업인으로 가정주부들의 우상인 마사 스튜어트 리빙옴니미디어 회장이 주식내부거래 혐의로 마침내 재판정에 오르게 됐다.
가정용품업체인 리빙옴니미디어는 3일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스튜어트 회장이 미 연방 검찰로부터 기소당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이 회사 주가는 15% 폭락했다.
스튜어트 회장은 2001년 12월 친구 새뮤얼 왁살이 경영하던 생명공학업체 임클론이 개발한 암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거부되기 하루 전,이 회사 주식 4천여주를 매각해 거액을 챙겼다.
이 때문에 그는 사전에 기업의 내부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사왔다.
임클론의 주식은 FDA가 신약승인을 거부한 지 한 달 만에 75%나 폭락했다.
스튜어트 회장의 기소와 관련,투자회사인 아담해크니스&힐의 로라 리처드 애널리스트는 "스튜어트 회장이 이번 사건으로 퇴임하더로 최고 경영자의 부도덕성 때문에 시장의 신뢰를 잃은 리빙옴니미디어는 정상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