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4일 게임,영화감상,데이터저장을 무리없이 동시에 지원하는 엔터테인먼트 PC '파빌리온 t200'시리즈 2종(t232k,t262k)을 내놓았다.
파빌리온 t200에는 2.4∼2.6GHz 인텔 펜티엄Ⅳ 프로세서와 8백MHz 프런트 사이드 버스(FSB)를 지원하는 인텔i865G칩셋이 탑재돼 있다.
“딥시크 (추론 모델인) R1의 개발 방식은 10년 전 발표한 논문의 주제와 똑같다.”‘현대 인공지능(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사우디왕립과학기술대(KAUST) 교수가 지난 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이다. 그가 2015년에 발표한 ‘강화학습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현실에서 구현한 것이 딥시크라는 주장이다.슈미트후버 교수는 왜 이런 글을 올린 것일까. 딥시크를 저격하기 위한 글로 읽힐 수도 있지만, 그의 이력을 보면 정반대 의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모두를 위한 AI(Al for All)’ 개념의 주창자다. AI 사용료가 점점 더 저렴해지고 접근성도 높아지면서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AI를 활용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하지만 현실은 그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중국 저장성 시골마을 출신인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가 메타 라마의 10분의 1에 불과한 비용으로 챗GPT에 맞먹는 가성비 AI 모델을 선보이기 전까지만 해도 글로벌 AI 산업은 미국 빅테크들의 리그로 굳어져가고 있었다. 개당 수천만원에 달하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최대한 많이 장착해 컴퓨팅 파워를 무한대로 늘리고, 개인 및 산업용 데이터를 쓸어담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구조다.슈미트후버 교수의 이날 발언은 이 같은 폐쇄적인 AI산업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는 점을 짚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딥시크의 최신 AI 모델인 R1 출현이 예견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선행 연구를 토대로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된 다양한 AI 모델을 학습하면서 제2, 제3의 딥시크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그는 “딥시크는 2015년 발표된 논문 ‘강화학습 프롬
셀트리온이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 ‘CT-P70’의 글로벌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대’를 개척한 셀트리온이 신성장동력인 신약 개발 분야에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출의 40%를 신약에서 낸다는 목표다.◇폐암 돌연변이 잡는 ADCCT-P70은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ADC 항암 치료제다. 암세포에서 활성화해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는다. ADC 항암제는 유도탄처럼 암세포만 골라 타격하기 때문에 정상세포를 함께 공격해 부작용이 많은 기존 화학 항암제보다 효능이 우수하다. 비소세포폐암은 매년 전 세계 환자 170만 명에게 발생하고 있지만 이 중 3%인 5만 명은 대표적 폐암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전혀 듣지 않는다. 타그리소가 표적으로 하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가 아니라 cMET 유전자 변이로 암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는 “cMET 과발현을 타깃으로 한 비소세포폐암 ADC 치료제는 현재까지 없었다”며 “CT-P70은 동물실험에서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소개했다.현대차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cMET는 항암제의 무덤이었지만 ADC에서 가능성을 찾았다”고 밝혔다. cMET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세계에서 연간 25만 명씩 발생한다. 이 치료제 시장은 약 6조6000억원(2023년 기준) 규모로 매년 평균 23.9%씩 커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 물질이 &
대웅제약이 인공지능(AI) 병상 모니터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대웅제약은 AI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가 국산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보험수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씽크는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웨어러블 AI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환자가 착용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한 생체정보를 AI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한 뒤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의료진의 업무 피로도를 낮추고 환자 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조병하 대웅제약 사업부장은 “10개 병원에서 씽크를 사용하고 있다”며 “향후 한림대 성심병원, 순천향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뿐 아니라 준종합병원으로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기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은 고가의 외국 제품이 유일해 보급에 한계가 있었다. 씽크는 국산 제품으로 경제적인 접근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심전도 모니터링 등 국내 수가시장 규모는 6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조 부장은 “지난해 씽크 출시 이후 매출은 60억원 수준”이라며 “올해는 두 배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 병상 3000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씽크의 성능은 기존 외국 제품 대비 우수한 것이 임상적으로 증명됐다. 임홍의 중앙대 광명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박동수 등 측정 결과 신호의 품질이 경쟁 제품보다 더 좋았다”며 “무거운 단말기 대신 10g도 되지 않는 웨어러블 기기만 착용하면 되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미래 먹거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