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협회 초대 상근회장 자리놓고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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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선출될 선물협회 초대 상근회장 자리를 놓고 이종남 고려신용정보 회장(60)과 배정환 선물협회 부산지회장(59) 두 사람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의 증권시장 통합방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는 선물업계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자리에 재정경제부 출신(이 회장)과 업계 출신(배 지회장)이 맞붙는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끈다.
이 회장은 증권감독원 부원장, 한국투자신탁 사장, 대우증권 상임고문에 이어 선물거래소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배 지회장은 초대 선물협회 회장과 대한선물 대표,한국상품선물협회 부회장 등을 거쳤다.
선물업계는 재경부의 후광을 업고 있는 이 회장이 일단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장 후보에 거론됐던 재경부 출신 일부 인사들은 경합을 피하기 위해 고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배 지회장도 업계 사정에 밝은데다 부산상고 출신이라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만만치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업계의 이익을 가장 잘 대변해줄 수 있는 인물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비상근 회장제도를 운용해온 선물협회는 지난달 21일 정관을 개정,상근 회장제를 도입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