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와 환경정의시민연대는 환경의 날(5일)과 바다의 날(30일)을 맞아 '2003 환경책 큰잔치'를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강남교보문고에서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다음 100년을 살리는 100권의 환경책'과 '올해의 환경책 12권'을 선정, 발표하며, 환경운동가들이 가슴떨리게 읽은 환경책, 흙을 일궈 생명을 만들어가는 농부들의 이야기, 환경파괴 생명파괴 - 반전도서 등 일곱 주제에 따른 800여종의 환경도서를 전시한다. 환경책 전시와 함께 환경책 서평 콘테스트, 저자와의 만남, 환경강좌, 환경만화영화 상영, 어린이 연극 공연, 책 띠지 없애기 캠페인 등도 마련된다. 최성각(소설가) 풀꽃평화연구소장 등 이 행사의 실행위원 10명이 선정한 '올해의 환경책 12권'은 다음과 같다. ▲경제 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더글러스 러미스ㆍ녹색평론사) ▲그곳에 가면 새가 있다(김해창ㆍ동양문고) ▲석유 시대 언제까지 갈 것인가(이필렬ㆍ녹색평론사) ▲오카방고, 흔들리는 생명(닐스 엘드리지ㆍ세종서적) ▲환경은 세계사를 어떻게 바꾸었는가(이시 히로유키ㆍ경당) ▲누가 세계를 약탈하는가(빈다나 시바ㆍ울력) ▲블루골드(모드 발로 외ㆍ개마고원) ▲녹색시민 구보씨의 하루(존 라이언 외ㆍ그물코) ▲숲과 녹색문화(전영우ㆍ수문출판사) ▲참여로 여는 생태공동체(박병상ㆍ아르케) ▲꿈꾸는 지렁이들(꿈지모ㆍ환경과생명) ▲우리 숲 산책(차윤정ㆍ웅진닷컴)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