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수출 공동마케팅..KTF.MS.인텔.HP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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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는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휴렛팩커드(HP)와 손잡고 무선인터넷 수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KTF는 이들 업체와 무선인터넷 통합상품인 '케이맥(K-MAC)'을 개발,세계시장에서 공동 마케팅 활동에 나서기로 하고 4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케이맥(KTF Mobile Application test & reference Center)은 종합 무선인터넷 플랫폼 상품이다.
케이맥에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다양한 응용프로그램과 시스템,운용기술과 사업전략 컨설팅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의 이동통신 업체가 다양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싶을 때 케이맥을 구매하면 최적의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받게 된다.
벨소리나 캐릭터,단문메시지,각종 다운로드 서비스 등 기본 콘텐츠가 탑재돼 있고 외국 이통사가 원할 경우 국내 모바일콘텐츠 업체의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수출하게 된다.
케이맥은 우리나라의 이동통신 방식인 CDMA뿐 아니라 유럽형 GSM방식의 통신망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발됐으며 서로 다른 형태의 무선인터넷 플랫폼도 수용한다.
KTF는 해외 이동통신사뿐 아니라 무선망 개방 이후 무선인터넷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는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 등으로 케이맥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KTF는 "2년전부터 케이맥 개발에 들어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며 "오는 8월 케이맥을 출시한 뒤 수출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KTF는 특히 MS 인텔 HP와 같은 다국적기업의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어 상당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케이맥 개발을 위해 MS는 윈도 기반의 운영체제를 제공했고 HP는 각종 서버와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장비를 공급했다.
인텔은 서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노하우를 제공했다.
케이맥 개발에 참여한 4개사는 세계 시장에서 공동마케팅 활동을 벌이기 위해 임원 및 실무자급으로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KTF 신사업부문장인 송주영 전무는 "이번 제휴로 매직엔,멀티팩,핌과 같은 무선인터넷 기술과 상품을 전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