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보험회사들의 회사채 투자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중국 보험감독위원회는 3일 현행 총자산의 10%로 제한돼 있는 보험회사의 위안화표시 회사채 투자상한을 20%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특정 회사채의 편중투자를 막기 위해 한 회사채에 대해서는 총액의 15%,또는 보험사 자산의 2%까지만 매입할 수 있도록 제한키로 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조치로 최대 7백억위안(84억5천만달러)의 자금이 회사채시장에 신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일부 보험사들이 이미 증권사와 선물 또는 스와프계약을 통해 상한규정 이상으로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신규 유입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