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충격 줄 응용SW 개발"..고현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소프트웨어(SW)분야의 인력과 자원을 잘 결합해 한두 가지라도 세계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SW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일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신임 원장으로 선임된 고현진 전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은 "세계적 표준SW제품을 잘 살펴 실질적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패키지 SW개발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신임 원장은 국내 업체들이 세계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선 미국 IBM이 리눅스에 치중하는 것처럼 원천SW보다는 애플리케이션(응용소프트웨어)SW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신임 원장은 또 "MS 출신이어서 오픈소스 SW개발자들이 국내 관련산업의 MS종속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나 기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MS사장직을 그만두고 공직자로 변신함에 따라 연봉이 크게 줄고 기간이 되지 않은 스톡옵션을 포기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고 신임 원장은 경기고,서울대를 졸업하고 한국은행 한국IBM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거쳐 98년 한국MS 상무로 자리를 옮긴 뒤 99년부터 사장으로 일해왔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