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전셋값 안정에 큰 몫을 하고 있는 다세대·다가구주택 건설 실적이 올 들어 급감하고 있다. 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주택건설 실적은 13만6천7백5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만9천2백22가구에 비해 31.3%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0만7백9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4천7백가구)보다 19% 늘어난 반면 다세대·다가구·단독 등 나머지 주택은 3만5천9백63가구로 68.5%나 감소했다. 특히 다세대주택은 같은 기간 9만3천87가구에서 2만2백73가구로 78.2%나 줄었으며 다가구는 9천9백26동에서 6천1백59동으로 38%,연립주택은 3천3백72가구에서 1천7백3가구로 49.5% 각각 줄었다. 이에 따라 새로 지어진 주택 가운데 아파트의 비중은 지난해 42.5%에서 올해 73.7%로 30%포인트 이상 높아진 반면 나머지 유형의 주택 비중은 그만큼 떨어졌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