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고객 위한 틈새보험 뜬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마라토너 캐디 산모 신혼부부 등 특정 고객만을 겨냥한 틈새 보험상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그린화재는 마라톤 도중 발생할 수 있는 후유장해와 사망사고 질병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해주는 '마라톤보험'을 개발,금융감독원 인가를 거쳐 이달중순께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마라톤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이 보험 시장도 상당한 규모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체보험 형태로 개발해 대회 주최측 등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쌍용화재는 캐디가 골프장에서 겪는 상해와 배상책임을 보장해주는 '캐디종합보험'을 개발,지난달말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보험기간이 1년인 이 상품은 12만3천3백20원의 보험료만 내면 골프장내 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해(1천만원 한도),의료비(1천만원 한도)뿐만 아니라 입원비(1백만원 한도)를 보장한다.
또 골프장 내에서 다른 사람의 신체와 재물에 대한 캐디의 손해배상 책임까지 보상해준다.
현대해상에서는 '아가사랑 산모보험'을 업계 최초로 내놓았다.
임신 5개월 이내의 산모들을 대상으로 판매중인 이 상품은 △산모와 신생아의 사망 △저체중아 및 중증기형아(다운증후군 뇌성마비등) 출산 △분만중 난산으로 일어날 수 있는 자궁적출 위험 등 출산관련 제반사고 위험을 담보한다.
제일화재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무배당 웨딩훼밀리 종합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신혼부부들에게 최고 5백만원까지 결혼자금을 대출해 주며 신혼생활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결혼축하담보 △2세 탄생담보 △가족건강담보 등 세가지로 나눠 보장해 주는게 특징이다.
동양화재는 만 20∼49세 연인들을 위한 '커플보험'을 팔고 있다.
보험료가 2만∼3만원대인 이 상품은 상해나 질병으로 연인이 병원에 입원할 경우 데이트지연 위로금으로 매주 3만원을 준다.
이와 함께 위 및 십이지장궤양 수술비와 자동차사고 성형수술비로 각각 1백만원을 지급한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