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국제전화 기간통신사업에 진출한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4일 열린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별정통신사업자(휴대폰 국제전화)인 SK텔링크에 국제전화 기간통신사업을 허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전화 기간통신사업자는 KT 데이콤 온세통신 하나로통신 SK텔링크 등 5개로 늘어났다. SK텔링크는 이번 허가로 기존 휴대폰 국제전화 00700번을 유선전화에서도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오는 7월 사업허가서가 나올 것으로 보고 10월부터 세계 2백30여개 지역을 대상으로 국제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세통신 등 후발 국제전화 업체들은 하나로통신에 이어 SK텔링크까지 기간사업자로 선정한 데 대해 "후발 업체들의 경영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사업 허가에 반대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