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한빛.액토즈 큰 폭 하락 .. 中, 온라인게임 수입규제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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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온라인게임의 수입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게임업체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
그러나 게임업체의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웹젠(5.63%) 한빛소프트(4%) 액토즈소프트(6.85%) 등 중국에 진출한 온라인 게임주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거래소의 엔씨소프트(3.23%)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게임업체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중국 문화부가 인터넷 콘텐츠를 관리하는 규제방안을 다음달 시행키로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방침이 시행되면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경영허가증(사업면허)을 받아야만 중국내 서비스가 가능하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국내 업체들의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우증권 노미원 연구원은 "허가제로 바뀌면 이전보다 중국 시장에 신규로 진출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업체들은 본토 게임과의 경쟁에서 좀더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원증권 구창근 연구원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업체들은 대부분 중국 서비스업체와 제휴하고 있다"며 "따라서 편파적인 불공정 규제를 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