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리 브릿지증권 등 상장 증권사 3개사와 현투증권 등이 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현투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이창식 사장과 이명규 전무를 유임시키고 신임 감사에 김상대 전 KGI증권 상무를 선임했다. 현투증권 소액주주들은 이날 주총에서 푸르덴셜과의 매각협상과 관련,감자(減資)여부와 실적 부진 등에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이창식 사장은 "소액주주들이 우려하는 감자문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우리증권은 주총에서 지난 사업연도 중 순이익 16억원과 주당 4백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했다. 우리증권은 민유성 우리금융지주 부회장과 홍인기 전 거래소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정지택 두산테크팩 사장도 사외이사로 영입됐다. 또 이팔성 사장 등 7명에게 13만5천주의 주식매수 선택권을 부여하는 안도 승인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주당 5백원의 주주 배당을 승인했다. 또 임기만료된 사외이사 2명을 교체,이현락 세종대 교수와 손정식 한양대 교수를 새로 선임했다. 삼성은 정관 변경을 통해 성과연동형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을 도입했다. 브릿지증권도 주총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윌리엄 대니얼 전 싱가포르 ABN암로증권 이사를 선임했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정기주총에서 권성철 한투증권 고문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유병득 한투운용 사장은 한투증권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투운용은 또 신임감사에 정승택 전 감사원 부이사관을 선임하고 정찬형 한투증권 상무를 신임 상무로 선임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