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국내 19개 은행의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10.82%로 지난해 말의 11.33%보다 0.51%포인트 떨어졌다. 국내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3월말 11.51%, 6월말 11.41%, 9월말 11.40% 등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은행권별로는 일반은행이 10.20%로 지난해 말에 비해 0.32%포인트, 특수은행이 12.25%로 0.97%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조흥 제일 전북 등 3개 은행만 올랐을 뿐 나머지 16개 은행은 모두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위험가중자산이 지난 3월말 현재 6백53조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3.7% 증가한 반면 증자 등 자본금 확충은 부진,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