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비전포럼' 10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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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의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전략을 제시할 '건설산업비전포럼'이 10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다.
비정부·비제도권·비영리 성격의 이 모임은 정부부처 업계 학계 등에서 일했거나 현재 일하고 있는 건설전문가 6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모두 자발적으로 포럼에 들어왔으며 '건설산업 제2의 르네상스 실현'이라는 취지에 한뜻으로 뭉쳤다.
포럼 주요 회원으로는 △토목학과 교수출신으로 대한토목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선우중호 명지대 총장,김건호·이건영 전 건설교통부 차관 △이규방 국토연구원장,최병선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이승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고철 주택산업연구원장 △정동수 현대건설 부사장,류철호 대우건설 부사장,남정현 대우엔지니어링 회장,김종훈 한미파슨스 대표 △장승필 서울대 교수,이주형 한양대 교수,연강흠 연세대 교수,신동우 아주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 언론계 법조계 정계 등에서도 뜻을 같이 하는 인사들이 참여,모임은 국내 최대 건설브레인이 될 전망이다.
포럼은 '건설산업 제2의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앞으로 매달 한 차례 이상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에서 건설산업을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과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회원 개인의 경제적 이익이나 특정집단의 이해관계로부터 벗어난다는 내용의 헌장까지 만들었다.
김건호 준비위원장은 "건설산업은 한 때 해외 건설시장 진출 등을 통해 국가 경제를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지만 양적 성장에만 집착한 나머지 지금은 국가경제에 누(累)가 되는 산업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고 포럼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바람직한 건설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건설대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을 모으기 위해 오피니언 리더 또는 조언자로서 역할을 다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