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이번주 중 경의·동해선 철도 연결 행사를 갖자는 데 합의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남북은 지난 7일에 이어 이날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제5차 남북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회담 관계자가 전했다. 또 북측은 철도·도로 건설을 위한 자재 및 장비사용 현장에 남측의 방문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d이번 회담은 남북 당국간 사상 첫 출퇴근 회담으로 9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출퇴근 회담이다 보니 밀도있는 논의를 할 수 있었다"며 "북측도 새 방식에 대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