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3.06.09 10:09
수정2006.04.03 15:11
내달 1일부터 LPG와 경유 소비자 가격이 ℓ당 각각 71원, 55원씩 오른다.
재정경제부는 매년 실시되는 에너지세율 조정에 따라 7월1일부터 LPG에 붙는 특별소비세(55원)와 교육세(8.25원), 부과금(2.03원)이 올라 소비자 가격이 4백99원(6월 첫째주 기준)에서 5백70원으로 71원 오르게 된다고 8일 밝혔다.
경유 가격도 교통세(29원)와 교육세(4.35원), 주행세(11.18원)가 늘면서 ℓ당 7백36원(6월 첫째주 기준)에서 7백91원으로 55원 인상된다.
등유와 중유에 붙는 세금도 각각 ℓ당 24원, 3원씩 올라 상당 폭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게 됐다.
그러나 휘발유의 경우 주행세는 ℓ당 15.5원이 오르지만 교육세와 특소세가 각각 2.1원과 14원씩 내려 현행 가격 수준(ℓ당 1천2백88원)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