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해주는 주주가치 창조기업들을 주목하라.시장은 주주가치 창조종목과 그렇지 못하는 기업 두 개로 나뉠 뿐이다. 골드만삭스는 5일자 한국 포트폴리오 전략 자료에서 시장이 지지부진하더라고 이들 종목들은 발군의 수익률을 제공해줄 수 있다며 이같이 조언했다.관련 종목은 분석대상중 현대모비스가 으뜸이며 다음으로 삼성전자,삼성SDI,신도리코,포스코 등. 골드만은 한국 기업구조조정 성과에 대한 냉소주의에도 불구하고 자사의 경험적 분석상 일부 종목들은 전통적인 가치평가승수인 낮은 주가수익배율(P/E)이나 주가자산배율(P/B)외 매력적 배당수익률를 갖추고 가치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진단했다. 주주가치창조종목들의 투자승수 확대(=주가 상승)은 높아진 잉여현금흐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시장은 주주가치 창조종목들에 대해 더 높은 자산가치배율을 하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시장은 현금을 배당 형태로 주주에게 돌려주거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는 기업들에게 보상을 내릴 것으로 평가하고 수익성 높은 투자기회를 찾기 힘든 기업들은 주주환원에 대한 동기부여를 더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기하강기와 어려운 영업환경 시기에 이들 기업들이 주주에 대한 초점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우려가 있어 최고 기업들에게도 올해는 도전의 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골드만은 이들 가치창조종목들의 경우 올해같은 힘든 시기에도 놀랄만한 자기자본수익률(ROE)을 달성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