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증권주의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증권주 매입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 임병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증권사 순익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거래대금 증가를 첫번째 신호로 꼽았다. 3월 초 2조원 안팎에 머물던 거래소,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이달 들어 4조원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것.이에 따라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의 1·4분기(4∼6월) 순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또 현재 증권업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7배로 외환위기 이후 저점에 위치하고 있어 증권업종 주가도 부담이 없는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외국인의 증권주 매수도 긍정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