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93포인트(1.97%) 오른 48.19로 마감됐다. 지수가 48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 1월16일(48.55) 이후 처음이다. 오는 12일로 예정된 트리플위칭데이(지수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만기일)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 부각된 데다 인터넷주가 다시 주도주로 부상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소폭의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업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등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건설 종이목재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빅5' 중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LG텔레콤 등은 오른 반면 기업은행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옥션 네오위즈 등 '인터넷 4인방'이 급등,다시 주도주로 부상했다. 특히 NHN은 증권사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하나로통신이 자회사인 드림라인의 초고속인터넷통신 사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두 회사 주가가 동반 급등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