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 아시아 투자전략가 스펜서 화이트는 9일 亞 모델 포트폴리오내 한국 투자의견을 시장비중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대신 호주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시장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메릴린치는 모델 포트폴리오내 경기민감도를 높이기 위해 국가별 비중을 이같이 조정한다고 설명하고 업종의견도 유틸리티(비중확대 유지) 비중을 소폭 내리고 반면 산업재(Industrials) 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린다고 밝혔다.한편 메릴린치 세계 신흥시장 투자전략팀은 이미 지난 4월중순 신흥시장내 한국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올린 바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신정부의 경기부양의지 강화로 수익추정이 더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관련 정치적 위험도 현실적 위협이 아닌 일정수준의 잡음(white noise)에 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달러 약세 흐름에 따른 세계적 리플레이션 효과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한국에 대한 亞 모델내 자산할당 순위를 급상승시켰다고 설명했다. 메릴린치는 한국 지위가 경기회복 초기단계에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해 모델내 비중을 중립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며 종목별로는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차익을 실현하고 현대모비스와 대우조선해양을 새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