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과 마포에서 한강 조망권을 갖춘 주상복합아파트가 잇달아 선보인다. 단지 규모가 3백가구 미만이어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데다 아파트 가치를 좌우하는 강 조망권을 갖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공급된 '대우 트럼프월드Ⅲ''벽산 메가트리움''LG 용산에클라트' 등과 지난달 선보인 '잠실 월드메르디앙''삼성 마포트라팰리스' 등은 한강이 보인다는 입지적 장점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었다. 용산에선 LG건설과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이달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한강로3가에 들어설 'LG 한강에클라트'는 26층 1개동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2백78가구로 이뤄진다. 저층 일부 가구를 제외하곤 한강이 보이는 게 매력이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용산역사 건립,용산 미군부대 이전,부도심 개발계획 등 주변 개발 재료가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대우자판은 용산구 문배동에 주상복합 '이안에 행복' 2차분 1백54가구를 분양 중이다. 15층짜리 3개동 규모로 용산 민족공원과 한강이라는 더블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도심과 강남 여의도 진입이 쉽다. 신성건설도 용산구 한남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써미트힐'을 분양한다. 옛 한남현대시장 자리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51평형 단일 평형 35가구 규모다. 단지 앞으로는 한강,뒤로는 남산이 보인다. 대한주택공사는 마포구 공덕동 298 일대 도심재개발지구에서 1백58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3·4분기에 공급한다.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인접해 있다. 지상 21층 건물로 고층부에선 한강과 남산을 볼 수 있다. 롯데건설도 하반기 공덕로터리에 붙어 있는 마포1-22 도심재개발지구에서 대형 주상복합아파트를 내놓는다. 공덕역과 붙어 있고 고층 가구는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