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홍채인식 기술이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된다. 생체바이오업체인 아이리텍(대표 김대훈)은 일본 텔레만사와 홍채인식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리텍은 1백만달러를 받고 관련기술을 이전하며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로열티로 받게 된다. 아이리텍이 일본에 수출하는 제품(제품명:아이포춘2003)은 홍채를 통해 12개의 장기와 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으며,심리상태와 스트레스 수준까지 점검할 수 있는 신개념 홍채인식기술이다. 이 제품은 성격이나 연인간 애정궁합,운세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까지 갖춰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텔레만사는 이 기술을 내달부터 일본 철도의 JR역사와 열차내 자판기 전용칸에 홍채인식시스템을 설치하는 데 도입할 예정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